[국토경제신문 조후현 기자] 31일 서울시 금천구 가산동의 아파트 인근에서 대형 지반 침하가 발생해 주민 200여 명이 대피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새벽 4시 36분경 아파트와 인접한 공사장과 도로에서 가로 30m 세로10m 깊이 6m 규모의 지반침하가 발생했다.
직접적인 인명피해는 없지만 놀란 주민 2명이 정신적 충격을 호소해 치료 중이며 차량 4대가 침하돼 견인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접 공사장은 지하 3층~지상 30층 규모의 대형 건물 공사가 진행 중이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해당 공사장에 안전이 확인될 때 까지 전면 공사중지를 명령했다.

 

금천구청의 현장 관계자에 따르면 오후 3시 현재 해당 아파트의 출입은 통제되고 있는 상태로, 주민들의 복귀는 안전진단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주민 대피소는 인근 세일중학교 강당에 간이침대 210개 규모로 마련되며 복귀여부와 관계없이 운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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