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강한구 기자] 한국가스공사는 일본 도쿄전력(TEPCO)과 ‘천연가스 열량제도 정보교류회’를 실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교류회는 열량범위제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도쿄전력의 요청으로 개최됐다.
가스공사는 이날 교류회에서 열량범위제의 도입 배경
및 대응전략 등을 소개하고 양사가 보유한 관련 기술 정보를 공유했다.
국내에서는 2012년 7월부터 열량범위제를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
열량범위제란 사용한 총 열량만큼 요금을 산정하는
제도다.
거래방식이 부피요금에서 열량 기준으로 변경된다.
우리나라는 9800~1만600kcal/Nm3의 열량을 공급할 수 있어 열량
변동에 탄력 대응이 가능하다.
일본은 평균 열량을 1만750kcal/Nm3으로 맞추는 표준열량제를 시행하고 있다.
공급하는 가스의 열량을 높이기 위해 고가의
LPG를 추가 주입해야 해 원료비 절감이 가능한 열량범위제를 도입하려는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가스공사 장종일 품질관리부장, 도쿄전력 사토 미치오 Managing Director 등 양사 품질관리 및 계량관리
담당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국내 열량제도 및 기술 우수성을 입증하고 널리 알리는 기회가 마련된 만큼 앞으로도 이러한 기회를 자주 갖고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