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강한구 기자]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광명시와 하남시를 고분양가 관리지역으로 추가 지정한다고 31일 밝혔다.
광명시와 하남시는 28일 투기과열지구로 신규 지정됐었다.


고분양가 관리지역은 분양가 및 매매가 통계자료, 시장 모니터링 결과, 전체 주택시장에 미치는 영향력 등을 기준으로 선정된다.
광명시와 하남시가 고분양가 관리지역으로 추가 지정됨에 따라 이 곳에서 분양하는 아파트가 HUG 고분양가 사업장 기준에 해당되면 분양보증이 거절된다.


고분양가 사업장은 평균분양가가 인근 유사한 아파트의 평균분양가 또는 평균매매가의 110%를 초과하는 경우 지정된다.
또 최고분양가가 지역 내 최고 평균분양가 등을 초과해도 고분양가 사업장으로 분류된다.


HUG는 조정대상지역으로 신규 지정된 구리시, 안양시 동안구, 광교 택지개발지구는 이번 고분양가 추가 지정지역에 포함하지 않았으나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것이라고 밝혔다.


HUG 관계자는 “고분양가 사업장이 늘어나면 입주시점 시세가 분양가에 못 미칠 경우 다수의 미입주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주택시장이 고분양가 사업장 확산이 예상되면 대상지역을 확대하는 등 고분양가 사업장을 지속적으로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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