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강한구 기자] 대한건설협회가 경기도의 100억 미만 중소규모공사에 대한 표준시장단가 적용 추진에 대해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건협은 30일 제2회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일방적인 원가 삭감을 반대하는 내용의 선언문을 발표했다.


건협은 이번 임시총회에서 1만2000여 종합건설업체가 경기도의 ‘100억 미만 표준시장단가 확대’ 방안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중소규모 공사의 원가를 일방적으로 삭감하면 공사의 품질과 안전이 저하될 수밖에 없다.
또 지역의 일자리가 줄어들고 결과적으로는 중소기업의 생존을 위협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임시총회에 참석한 전국 각 지역의 대의원은 이같이 밝히며 일방적인 원가 삭감은 절대 수용할 수 없다고 결의했다.


건협 유주현 회장은 “남은 하반기동안 공사비 정상화 법안과 발주기관 불공정관행 방지 법안이 국회에서 조속히 통과되길 바란다”며 “중소업체에 과도한 규제로 적용될 수 있는 100억 미만 표준시장단가 확대 방안에 대응해 회원사의 권익이 침해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건협은 이날 총회에서 2017 회계연도 결산과 회비제도 개선 내용이 담긴 2018 회계연도 추가경정예산과 라오스 댐 사고 구호금 지원을 위한 예비비 지출 등의 안건을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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