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이지현 기자] 지난달 항공여객은 지난해 7월 대비 6.2% 증가한 995만 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의 항공운송시장 동향을 28일 발표했다.


지난달 국제여객은 지난해 7월 대비 11% 증가했으나 국내여객은 4.9% 감소했다.
항공화물은 3.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여객은 여름 휴가에 따른 해외여행 수요 강세 및 저비용 항공사 공급석 20%가량 확대 등으로 11% 증가한 730만 명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24%가 감소된 미주노선을 제외하고 유럽, 동남아, 일본 등 모든 노선에서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중국은 142만 명을 기록해 27.3% 증가했다.
그러나 여전히 지난해 동월 대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공항별로는 정기노선 증편과 노선 다변화로 무안 청주 양양 제주 등 순으로 상승폭을 그렸다.


항공사별로는 국적 대형항공사가 4.4% 증가했다.
국적 저비용항공사의 경우 17.4% 증가, 국적사 분담률은 68.4%를 기록했다.


국내여객은 공급석 감소 및 탑승률 하락 등으로 4.9% 감소한 265만 명이 집계됐다.
공항별로는 울산, 인천공항에서 증가했으나 청주 김포 김해 제주 공항 등에서는 최대 10%가량 감소했다.


항공화물의 경우 IT 반도체 기계 석유화학 등의 수송 증가로 3.6% 증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국내여객 감소 및 유류 할증료 인상 등으로 부정적인 요인은 있으나 노선 다변화와 해외여행 수요 증가 등으로 항공여객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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