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이지현 기자] LS전선은 31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국제전력망 기술협의회(CIGRE) 전시에서 500kV급 송전 케이블을 비롯한 제품을 선보였다.


CIGRE는 92개국의 전기 에너지 분야 1100여 개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 등이 참여하는 국제기구다.


이번에 LS전선이 선보인 500kV급 송전 케이블은 상용화된 케이블 가운데 가장 높은 전압의 지중 케이블이다.
LS전선은 생산과 운반, 포설에 용이하도록 케이블 지름을 기존 제품 대비 5% 이상 줄였다.


또 이번 전시에서는 LS전선의 HVDC 케이블도 공개됐다.
HVDC는 생산 단가가 낮은 지역에서 높은 지역으로 전기를 보낼 수 있는 기술이다.
한국과 일본, 러시아와 중국의 전력망을 잇는 동북아 슈퍼그리드의 핵심 기술 가운데 하나다.


이와 함께 LS전선은 수백㎞의 심해를 연결하는 장거리용부터 해상풍력발전에 특화된 제품까지의 해저케이블 기술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LS전선 명노현 대표는 “이번 총회에서 LS전선은 세계적으로 4개 업체만이 갖고 있는 최신 기술을 선보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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