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강한구 기자] 내년 정부 전체의 SOC 예산으로 18조5000억 원이 편성됐다.
국토교통부 소관 SOC는 14조7000억 원이고 항만 수자원 등이 3조8000억 원이다.
국토부는 28일 이 같은 내용의 2019년 예산안을 발표했다.


내년 국토부 예산안은 7.4%인 2조9000억 원이 늘어나 42조7000억 원이다.
국토부는 예방중심의 안전, 혁신성장 및 일자리 창출지원, 국토균형발전, 서민주거 안정, 교통서비스 제고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국토부 소관 SOC는 지난해 15조2000억 원에서 5000억 원 감소해 14조7000억 원으로 편성됐다.
항만과 수자원이 포함된 정부 전체의 SOC 예산도 지난해 대비 5000억 원 줄었다.
이 같은 예산 편성은 당초 세웠던 국가재정운용 계획의 17조 원보다 1조5000억 원이 늘어난 것이다.
국토부는 SOC 예산이 기존 계획보다 확대된 것은 지역경제, 고용에 대한 영향을 고려한 것이라고 밝혔다.


주택도시기금이 대부분인 복지부문은 3조4000억 원 늘어 27조9000억 원으로 편성됐다.
이 가운데 주택도시기금은 2조8000억 원이 확대된 26조1000억 원인데 공적임대주택, 도시재생리츠 등에 편성된 예산이 늘었다.

국토부는 내년도 신규사업으로 근로시간 단축, 혁신성장, 안전, 주거복지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근로시간 단축과 관련해서는 공공형버스 사업 등에 234억 원을 투자한다.
수소충전소 구축에 75억 원을, 스마트시티 확산에는 427억 원을 각각 배정했다.
신혼부부 매입·전세임대는 3만9000 가구 공급이었던 계획을 4만3000가구로 늘리고 8021억 원을 배정했다.


국토부 김재정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SOC 예산 편성은 그간 감축기조를 유지해오던 SOC 투자에 대해서 재평가가 이뤄졌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 여건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SOC 투자전략을 마련하고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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