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조후현 기자] 내년 지역밀착형 생활 SOC 예산에는 8조7000억 원이 편성된다.
올해 5조8000억 원 대비 2조9000억 원, 50% 증가한 수준이다.
지자체 투자분 3조3000억 원을 포함하면 총 12조 원 규모다.

정부는 김동연 부총리 주재 경제관계장관회의를 통해 27일 지역밀착형 생활 SOC 확충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먼저 지역 생활여건을 개선하고 고용 창출 기반을 마련하는 등 지역 살리기에 초점을 맞췄다.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농어촌 생활여건 개선, 노후산단 재생 및 스마트 공장 등에 3조6000억 원이 투입된다.

이를 통해 지속가능한 고용창출 기반을 마련, 지역간 격차를 해소하고 활력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또 문화 체육시설과 지역 관광 인프라 등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인프라 개선에도 집중한다.
1조7000억 원을 투입해 체육시설 접근성을 10분 이내로 개선하고, 노후도서관은 북카페형 공간으로 리모델링하며 모든 시군구에 작은 도서관을 설치한다.

생활안전과 환경 분야에는 3조4000억 원을 투입한다.
화재, 내진 등 최근 강화된 안전기준에 맞춰 노후 공공임대주택과 전통시장 시설을 개선한다.

교통안전 강화를 위해 도로와 철도의 위험 구조를 개선한다.
도심 미세먼지 개선을 위한 도시바람길 숲과 미세먼지 차단숲도 조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