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강한구 기자] 해양수산부는 2012여수세계박람회재단과 함께 27일부터 내달 7일까지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2018 제5회 여수국제아카데미’를 개최한다.

여수국제아카데미는 개발도상국의 해양분야 역량 강화를 지원할 목적으로 해수부와 2012 여수세계박람회재단이 2014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지난해까지 64개국 175명의 교육생을 배출하고 지난해 UN총회에서 개발도상국의 해양분야 역량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공식적으로 인정받기도 했다.

이번 아카데미에는 파푸아뉴기니, 인도네시아 등 29개국의 해양분야 공무원, 연구원 등 40여 명이 참석한다.
교육과정은 기후변화에 따른 해양환경 변화, 심해저 자원 개발 등에 관한 논의와 국제해양법 강의 등이다.

교수진은 국제해양법재판소의 백진형 재판소장과 토마스 H. 하이다 재판관 등 전문가 11명이 초빙됐다.
또 해수부는 이번 아카데미에 클라이브 스코필드, 코터 라드로프 등 해양경계 획정 전문가도 초빙했다고 밝혔다.
교육생들은 가상 사례를 통해 해양경계 획정 협상을 직접 경험해보고 여수 해양경찰교육원, 이순신 광장, 향일암 등 인근 해양 관련 시설을 견학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해수부 송명달 해양정책과장은 “여수국제아카데미를 통해 개발도상국의 해양분야 역량 강화를 지속적으로 지원해 우리나라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