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조후현 기자] 국내 항공사의 20년 이상 된 경년항공기가  41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경년항공기의 평균 기령은 22년으로 이 가운데 30기는 여객기로 사용되고 있어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된다.

 

2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박완수 의원(창원시 의창구)이 국토교통부에서 제출한 경년항공기 자료를 집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항공사별로는 아시아나 19기, 대한항공 16기, 에어인천 3기, 이스타항공 2기, 티웨이항공 1기 등이다.

 

지난 2015년 국토교통부 경년항공기 관리지침과 ‘경년항공기 관리 자발적 이행협약’ 등이 시행됐지만 해외 등으로 송출된 항공기는 모두 13기다.

항공사별로 대한항공에서 8기, 에어부산이 5기를 송출했다.

 

업계에 따르면 20년이 넘은 경년항공기는 유지비보다 정비비가 더 많이 들어가게 된다.

그러나 항공사는 장기 계획에 따라 항공기를 교체하기 때문에 처분이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 의원은 “노후 항공기의 관리는 안전과 직결된다”며 “항공사 자구노력과 정부의 관리감독을 통해 항공 안전을 도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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