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강한구 기자] 울산시는 ‘울산항 제4차 항만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한다고 23일 밝혔다.

울산시는 해양수산부의 제4차 2021~2030년 항만기본계획 수립용역에 따라 울산항 개발계획 수요조사에 대한 실·과별 및 지자체 대상 의견 수렴에 들어갔다.

울산항 항만기본계획은 동북아 오일허브 조성, 석유화학, 조선, 자동차 등 국가기간산업의 활성화를 목표로 수립한 계획이다.
이번 4차 기본계획은 특히 지난 2011년 제3차 항만기본계획이 고시된 후 있었던 급변한 물동량 변화, 경제성장 등을 반영해 관련시설을 보강하는 것이 목적이다.

울산시는 울산항 제4차 항만기본계획을 통해 울산항이 북극항로 화물수송의 거점항만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해 북방경제협력을 선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울산시는 울산항에 LNG 벙커링 인프라 구축, 울산크루즈 접안시설 확충, 울산항 배후도로 본항~신항 구간 지속 건설, 석탄부두 이전을 통한 항만친수시설 조성 등의 항만시설 설치를 해양수산부에 건의한다는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제4차 항만기본계획용역이 완료되는 2020년 상반기까지 해수부, 울산항만공사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울산항이 북방경제협력의 중심 항만이 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