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박태선 기자]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은 제19호 태풍 ‘솔릭’의 한반도 상륙 예보에 따라 승강기 재난에 대비해 긴급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기상청은 북상하고 있는 태풍 ‘솔릭’이 23일쯤 전남 목포지방으로 상륙해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보하고 있다.
지난 2012년 이후 6년 만에 국내에 상륙하는 이 태풍은 강한 바람과 집중호우를 동반하고 있어 승강기공단은 승강기 재난에 대비해 긴급대응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긴급대응체계는 대풍으로 인한 ‘갇힘고장’ 침수, 대규모 정전 등을 대비하는 것이다.
태풍으로 인한 갇힘고장이 발생하게 되면 승강기공단은 현장으로 긴급 출동해 승객을 구출, 후송하고 이후 유지관리업체가 고장처리 및 승강기의 정상작동 여부를 확인하게 된다.
대규모 정전이 발생해 재난으로 판단되면 행정안전부 및 지자체와 협업해 재난수습대책본부를 구성해 운영하고 지역본부에도 즉각 상황을 전파하게 된다.
집중호우로 침수 상황이 발생하면 현장으로 출동해 승강기 운행여부와 승객탑승 여부를 확인한다.
이후 누전여부 확인, 승객 구출 등의 조치를 취하게 된다.


승강기공단 사고조사단 강현명 단장은 “승강기 재난대응 매뉴얼 점검, 확인하는 등 태풍 솔릭에 대비한 긴급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승강기공단은 만일에 발생할지 모를 태풍피해로부터 국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만반의 태세를 갖추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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