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강한구 기자] 올해 하계 성수기 기간인 7월 21일부터 8월 19일까지 30일 동안 인천공항을 이용한 여행객은 모두 590만 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인천공항공사는 이 같은 내용의 하계성수기 일자별 여객실적을 20일 발표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올해 하계 성수기 특별 교통대책 기간에 하루 평균 19만7000명의 여객이 인천공항을 이용해 성수기 역대 최다기록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7.6% 증가한 수치다.
일평균 운항도 1088회를 기록해 6.1%가량 늘었다.


성수기 기간 중 출발여객이 가장 많았던 날은 지난달 29일로 11만3677명을 기록했으며, 도착여객이 가장 많았던 날은 지난 5일로 11만5477명이었다.
특히 지난 5일에는 21만9365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하며 일일여객 역대 최다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일평균 여객이 7.6%가량 늘었지만 제2터미널 개장으로 처리용량이 늘고 여객이 분산돼 터미널 혼잡은 대폭 완화됐다고 설명했다.
처리용량은 기존 연간 5400만 명에서 2터미널 개장 이후 7200만 명까지 늘었다.
성수기 기간 중 2터미널을 이용한 여객은 158만 명으로 전체여객의 26.8%에 해당된다.


인천공항공사는 성수기 기간에 △출국장 조기 개장 △공항철도 추가편성 △공항버스 증편 운행 △주차장 추가 확보 △식음료 매장 연장영업 △현장 안내요원 추가배치 등 성수기 특별수송대책을 실시한 바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공항 상주기관과 협업해 여객흐름, 주차 및 대중교통, 시설운영, 여객안내 등 공항운영 모든 분야에서 성수기 기간 중 무사고·무결점 공항운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정일영 사장은 “앞으로 4단계 건설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1터미널에 대한 대대적인 시설개선을 추진해 1터미널과 2터미널이 균형 있게 성장하는 인천공항 여객 1억 명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공항공사는 2터미널을 확장하고 제4활주로를 신설하는 4단계 건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3년에 4단계 사업이 완료되면 인천공항의 연간 여객처리용량은 7200만 명에서 1억 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저작권자 © 국토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