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강한구 기자]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의 거창승강기R&D센터가 한국승강기안전공단에 양도된다.
양 기관은 20일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달 중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거창승강기R&D센터 양도·양수에 대한 세부 실무논의를 시작하게 된다.
이번 업무협약은 KTL에서 운영하고 있는 승강기 인증 관련 구축물과 시험연구 장비 중에서 국비와 지방비로 조성된 부분을 승강기공단에서 무상으로 인수한다는 내용이다.
내년 3월 28일부터 개정된 ‘승강기안전관리법’이 시행되는데 따른 것이다.
개정 승강기안전관리법은 승강기 안전인증제 신설, 승강기 부품 안전인증 통합 등을 골자로 한다.


이날 업무협약을 통해 승강기공단은 KTL 거창R&D센터의 승강기 관련 구축물, 시험장비 등 물적 자산과 승강기 부품 인증제도 관련 운영지식, 경험기술 등도 함께 양도받게 된다.


승강기공단 김영기 이사장은 “우여곡절 끝에 성사된 업무협약인 만큼 앞으로 양 기관 실무자들이 지혜를 모아 만족할 만한 결과를 도출해 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며 “이번 일은 국민의 승강기 안전성 확보를 위해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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