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이지현 기자] 건설기계 수출이 4개월 연속 6000대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건설기계산업협회는 ‘2018년 6월 건설기계산업 동향’을 20일 발표했다.
건설기계산업협회에 따르면 6월 건설기계 완성차 판매는 8681대로 지난해 6월 대비 2.1% 감소했다.


6월 건설기계 완성차 국내 판매는 2372대로 24.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 이후 5개월 연속 지난해 동월 대비 감소한 것이다.


굴삭기 국내 판매 수는 735대로 30.8% 줄었다.
이는 대규모 토목 건설현장의 부재 및 SOC 예산 감소 등 시장 견인 요인이 부족한 실정과 지난해 판매 상승세에 대한 기술적 요인이 겹친 것으로 보인다.


지게차는 1496대로 19.6% 감소해 저조한 실적을 보였다.
지방자치단체 및 금융권의 프로모션으로 판매가 증가됐던 지난해 실적에 대한 기술적 요인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됐다.
누계 지게차 국내판매는 총 9045대로 이 가운데 디젤식 지게차가 5356대, 전동식 지게차가 3602대, LPG식 지게차가 87대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밖에 휠로더와 스키드스티어로더는 각각 12대를 판매, 65.7%와 69.2%가 줄었다.
콘크리트펌프 판매 수는 28대로 47.2% 감소했다.


6월 건설기계 수출은 6309대로 지난해 6월 대비 10.2%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관세청이 집계한 6월 건설기계 총 수출액은 5억9500만 달러로 38.3% 증가했다.
누계 수출은 3만7854대로 24.6% 증가, 36억6800만 달러를 기록했다.

 

6월 누계 수출액 기준 지역별 수출 순위는 유럽 기타아시아 북미 중국 중동 중남미 대양주 아프리카 등 순이다.
특히 중동을 제외한 7개 권역에서 6월 누계 수출액은 지난해 6월 대비 두 자리 수 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 해외 수출 현황으로는 굴삭기가 지난해 6월 대비 31.1% 증가한 1만8635대 수출했다.
지게차는 1만6822대를 판매, 22.3% 증가세를 기록했다.
휠로더는 15.9% 상승, 1396대를 수출했고 스키드스티어로더 34.3% 감소한 수치의 115대를 수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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