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강한구 기자] 서울시는 강북구 등 에너지빈곤층 주택 10곳에 쿨루프(cool-roof) 시공을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쿨루프는 건물 옥상 등에 열반사 효과가 있는 도료 등을 칠해 열기가 지붕에 축적되는 것을 줄이는 공법이다.
쿨루프 시공을 하면 옥상 바닥의 온도는 약 10℃ 낮아지고 건물 실내온도는 2~3℃ 내려가는 효과가 있다.
옥상녹화에 비해 비용이 4분의 1 정도로 저렴하며 유리를 제외한 대부분의 지붕에 시공 가능하다.


서울시는 지역아동센터, 재가어르신복지센터, 도봉구 저층주택 밀집지역 90곳에 쿨루프를 설치하고 있다.
이번 쿨루프 추가 지원은 옥탑방 및 탑층에 거주하고 있는 에너지빈곤층이 대상으로 모두 10곳에 시공된다.
이번에 사용될 차열페인트는 삼화페인트공업이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에 기부하는 형태로 마련됐다.


서울시는 쿨루프의 페인트 칠 작업에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 대학생 서포터즈 ‘온비추미’와 박원순 서울시장이 참여한다고 밝혔다.


서울시 박원순 시장은 “옥탑방과 저층주택은 쿨루프 시공이 가장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주거형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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