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이지현 기자] 산림청은 ‘2018 세계목조건축대회’를 오는 20일부터 4일 동안 서울 코엑스에서 ‘목조문화의 황금시대 부활’이라는 주제로 개최한다.


세계목조건축대회는 목재 및 목구조분야 과학자와 건축 전문가가 학술발표와 정보의 교환을 위해 개최하는 목조건축 분야 학술대회다.

올해는 60여 개 국가에서 약 700명이 참가하며 강연과 518편의 학술논문이 발표된다.


대회 첫날인 20일에는 영국의 와 시슬턴 건축사 대표 앤드류 와가 ‘건축혁명’이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할 계획이다.
2009년 런던에 완공된 목조 고층빌딩 슈타트하우스를 건설한 그는 새로운 공학목재의 활용 방안 및 전망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21일에는 뉴질랜드의 앤디 뷰캐넌 박사가 ‘대형 지진 피해도시를 목구조로 재생하다’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뷰캐넌 박사는 목재가 다른 재료에 비해 충격 흡수력이 뛰어나 지진에 강하다는 내용의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밖에 ‘콘크리트에서 목재로’라는 주제의 강연도 진행된다.

 

이창재 국립산림과학원장은 “이번 대회로 국내의 목조건축이 재도약하고 목조문화가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목조건축의 안전성과 우수성은 이미 전세계적으로 입증됐으며, 2022년에는 국내 기술로 10층 규모 목조시범아파트의 축조실연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이번 대회에서 한옥전시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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