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이지현 기자] 한전KDN은 ‘154kV 양구·화천수력T/L 광복합가공지선(OPGW) 시설공사’에서 소양호 횡단구간을 지난 10일 시공했다.


이번 공사는 한국전력 강원·충북건설지사에서 시행했다.
OPGW는 철탑의 최상부에 위치한 전력선 보호용 접지케이블에 광섬유케이블이 내장돼 있는 복합케이블이다.
한전의 전국 사업소를 연결해주는 주요 통신망으로 사용된다.


이번 공사는 지형이 험준해 철탑 80기 가운데 75기에 헬기로 자재와 장비를 운반, 시공해야 하는 고난이도 공사다.
특히 소양호 구간은 철탑과 철탑 사이 길이가 1497m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한전KDN은 지난해 7월 한전과 함께 장거리구간 시공을 위한 기술교류 워크숍을 개최한 바 있다.
워크숍에서는 케이블 장력을 고려한 특수장비 활용방안을 마련, 시공방법을 확보했다.


한전KDN 관계자는 “최고난이도의 소양호 횡단구간 OPGW 시설공사를 시공했다”며 “시공방법 및 자재 개선을 통해 향후 활선상태에서도 노후케이블 교체가 가능한 이륜 보조활차 공법 등의 시공 솔루션을 도입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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