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이지현 기자] 국토교통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문화사업 상호 연계를 위한 업무 협약을 13일 체결했다.

또 옛 청주연초제조창을 리모델링해 복합문화공간으로 단장할 계획이다.


앞서 국토부와 문체부는 2014년부터 청주연초제조창 리모델링을 진행해온 바 있다.
청주연초제조창은 1946년에 가동을 시작, 연간 100억 개비의 담배를 생산하던 국내 최대 규모의 담배생산 공장이었다.
그러나 2004년 구조조정 등으로 공장이 폐쇄돼 공장 건물은 방치돼왔다.


이번 리모델링을 계기로 청주연초제조창은 청주 지역 거점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될 예정이다.
리모델링 후에는 시민예술촌, 국립현대미술관 및 사업단지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국토부와 문체부는 청주연초제조창 사례 등을 토대로 문화적 관점에서 도시재생을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에 따라 두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맺고 △양 부처 관련 사업 간 연계 강화 △공동 연구 및 홍보, 교류 확대 등에 협력할 계획이다.


국토부와 문체부는 문화도시 조성사업지와 도시재생 뉴딜 사업지를 연계해 선정하기로 했다.
또 신규 도시재생 뉴딜 사업지 대상으로 문화영향평가를 실시하고 구도심 뉴딜 사업지에 문화사업을 지원한다.


국토부 김현미 장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지역별 특성에 맞는 문화적 재생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문체부와의 협력을 통해 문화적 도시재생이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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