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강한구 기자]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 태양광 발전사업을 통해 마련된 수익금 2억 원을 취약계층의 전기요금으로 지원했다고 13일 밝혔다.
수익금은 한국에너지재단에 전달돼 태양광 발전시설 인근 취약계층 710가구에게 지원됐다.


도로공사는 지난 2012년 말 남해고속도로 폐도 5곳에 태양광 발전소를 처음 설치했다.
이후 고속도로 휴게소, IC 녹지대 등으로 설비를 확대해 현재 88개소 51MW 규모의 발전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도로공사는 태양광 발전 설비를 연말까지 150여 개소의 81MW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81MW는 약 12만 명이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도로공사는 지난 5년간 총 5억6000만 원의 태양광 발전 수익금을 나눔 사업에 지원해왔다.
고속도로 태양광 발전소 인근 취약계층 1400가구에 전기료를 지원하고 복지시설 3개소에 총 28kW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했다.


도로공사는 올해 태양광 발전사업에 크라우드 펀딩, 지분참여 등 인근 지역주민의 참여를 유도하는 새로운 사업방식을 발굴해 지역사회의 공감대를 형성할 계획이다.


도로공사 이세홍 사업개발처장은 “앞으로도 태양광 발전설비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수익 나눔 사업도 꾸준히 전개해 사회적 가치실현과 공공성 강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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