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이지현 기자] 조달청과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은 창업·벤처기업의 에너지 기술개발제품이 조달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조달청과 에너지기술평가원은 3일 이 같은 내용의 ‘창업·벤처기업 판로지원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에너지기술평가원은 에너지 기술개발에 성공한 기업이 공공조달시장 진출을 희망할 경우 해당 제품을 ‘에너지 R&D 우수상품군’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조달청 벤처나라에 추천 후 상품등록이 되면 지정증서를 부여하고 분기별 조달교육 및 마케팅 지원을 제공한다.


그동안 초기 창업·벤처기업 제품은 납품실적 부족 등으로 공공조달시장 진입에 어려움 있었다.
이에 따라 조달청은 지난 2016년 10월 벤처나라를 구축,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 등록이 어려운 창업·벤처기업 제품을 벤처나라에 등록한 바 있다.


조달청과 에너지기술평가원은 이번 협약으로 창업·벤처기업의 초기 시장 진출에 대한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했다.


임춘택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에너지분야 창업·벤처기업 제품의 초기 시장을 형성할 것”이라며 “신규판로를 개척함으로써 환경친화적인 미래에너지 기술제품이 공공조달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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