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이지현 기자] 한화건설은 국내 건설현장에 ‘혹서기 3대 이행수칙’ 시행점검을 1일 완료했다.

이번 점검은 약 2주일 동안 물, 그늘, 휴식 등 건설근로자 3대 안전보건관리 수칙을 중점으로 진행됐다.

한화건설은 현장에 깨끗한 물과 식염정이 제공되는지 확인했다.
이와 함께 제빙기 등을 설치해 얼음을 제공토록 했다.

차량 및 낙하물 등의 위험이 없는 안전하고 그늘진 장소에 근로자 휴게소가 배치됐는지도 점검했다.
휴게소에 햇볕이 차단되고 통풍이 제대로 이뤄지는지도 확인했다.

특히 폭염특보가 발령될 경우 근로자가 1시간마다 15분 이상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한화건설은 폭염이 지속되는 이달 말까지 혹서기 3대 이행수칙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점검에서는 ‘광교 컨벤션 꿈에그린’ ‘인천 서창 꿈에그린’ 등의 건설현장이 근로자 안전보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광교 컨벤션 꿈에그린 건설현장은 건설근로자가 휴식시간에 멀리 이동할 수 없는 요건을 고려, 지하층에 대규모 휴게공간을 조성했다.
이 지하 휴게공간에는 선베드 100여 개와 식수대, 대형 선풍기 등이 비치돼 있었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한화건설은 혹서기 건설근로자의 건강안전수칙을 준수하도록 관리하고 있다”며 “현장에서도 여러 아이디어를 도입해 무재해 무사고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건설은 작년 대형 건설사 가운데 중대재해가 가장 적게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달청 공고입찰 PQ심사에서도 이러한 활동이 참작돼 가점을 획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