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강한구 기자] 환경부 산하기관 4곳에서 주52시간 노동시간 단축에 따라 총 153명을 추가 채용한다.
해당 산하기관은 국립공원관리공단, 한국수자원공사(K-water), 화학물질안전원, 수도권매립지공사(SL)이다.

2일 환경부에 따르면 이번 추가 채용은 노동시간을 점검해본 결과 근무시간이 주 52시간을 초과할 우려가 있는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환경 공공분야의 업무 특성으로 현장관리 등 특정 부서는 주 52시간을 초과해 근무하고 있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종합상황실, 섬 지역 분소, 대피소 근무자 등 현장관리인력 78명을 올 하반기 중에 추가 채용한다.
K-water는 댐 및 정수장 교대근무를 위한 추가 소요인력 66명을 추가로 고용하고 기존 68시간 근무에서 52시간 근무제로 전환하게 된다.
화학물질안전원은 종합상황실에 6명을 채용해 3교대에서 4교대 근무로 전환한다.
SL공사는 24시간 운영 중인 수처리처와 유기성사업처 음폐수 바이오가스화 시설에 총 3명을 추가로 고용했다.

환경부 황계영 환경경제정책관은 “공공분야 노동시간 단축이 민간부문으로 전파돼 사회 전체적인 분위기가 형성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환경기업도 일자리 나누기에 동참할 수 있도록 일자리 우수기업을 지정하는 등 각종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