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이지현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제2터미널에 7개의 항공사가 추가 이전한다고 1일 밝혔다.

인천공항 2터미널에는 대한항공, 델타항공, 에어프랑스, KLM네덜란드항공 등 4개 항공사가 운항하고 있다.
이번에 추가 이전이 확정된 항공사는 아에로멕시코, 알리딸리아, 중화항공, 가루다항공, 샤먼항공, 체코항공, 아에로플로트 등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제1터미널 시설 재배치 공사에 따른 체크인카운터 부족문제와 1터미널 항공수요 증가 등의 상황을 고려해 항공사 추가 이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2터미널은 특정 시간대에만 운항이 집중되고 나머지 시간대에는 시설용량에 여유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되는 7개 항공사는 운항이 집중되는 시간대를 피해 배정, 2터미널의 혼잡을 가중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공항공사는 이번 이전으로 1터미널 여객 처리 부담 완화를 기대했다.

인천공항공사 정일영 사장은 “이번 항공사 추가배치를 마무리해 1터미널, 2터미널이 균형있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4단계 사업을 대비해 올해 안으로 항공사 재배치 계획도 차질없이 수립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