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조후현 기자] 경남 고성에 드론 종합타운이 들어선다.

조선·해양산업에 의존하는 지역 산업구조 다변화의 발판으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충남 보령 원산도에는 해양리조트가 개발되고 전남 나주에는 원도심과 혁신도시 사이에 에너지클러스터가 조성된다.

 

국토교통부는 경남 고성 ‘무인기 종합타운’ 충남 보령 ‘원산도 해양관광 웰니스’ 전남 나주 ‘빛가람 클러스터’ 등 3개 사업을 투자선도지구로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선정된 3개 사업에 대해서는 건폐율·용적률 완화와 인허가 의제 등 규제특례와 인허가 지원을 받게 되며 조세와 부담금도 감면된다.
성장촉진지역에 포함되는 경남 고성과 전남 나주의 경우 100억 원 이내의 재정 지원도 받는다.

 

경남 고성 드론 종합타운은 고성군 동해면 내곡리 일원에 드론 연구개발부터 제작 테스트 활용 MRO 등이 집적된 종합산업단지로 조성된다.
특히 경남항공국가산업단지 등과 연계해 항공산업벨트를 구축, 조선·해양산업에 의존하던 지역 산업구조를 다변화하는 계기로 삼을 방침이다.

내년부터 오는 2023년까지 총사업비 710억 원이 투입된다.

 

충남 보령 원산도 해양관광 웰니스 사업은 원산도에 콘도미니엄 등 숙박시설과 워터파크, 마리나, 오토캠핑장 등 복합해양관광리조트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내년 말 원산도~태안 연륙교와 오는 2021년 원산도~대천항 해저터널 등 국도 77호선 연결에 따른 접근성 향상으로 서해안 관광벨트의 핵심 거점이 될 예정이다.

오는 2023년까지 총사업비 7376억 원이 투입된다.

 

전남 나주 빛가람 에너지클러스터는 나주 KTX역 인근에 에너지를 주제로 하는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에너지 혁신 창업타운과 에너지 체험·체육공원, 에너지 자립 도시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혁신도시와 광주·나주 원도심 사이에 조성돼 지역발전 거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내년부터 오는 2023년까지 총사업비 2137억 원을 투입해 진행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선정된 사업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끌어가는 새로운 동력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으로 집중 지원할 것”이라며 “지역 혁신 컨설팅 등을 통해 선도사례가 될 수 있는 고품격 지역개발사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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