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강한구 기자]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하천으로 전남 영광군의 앵곡천이 선정됐다.
행정안전부는 이 같은 내용의 아름다운 소하천 가꾸기 공모전 선정결과를 31일 발표했다.


아름다운 소하천 가꾸기 공모전은 사람과 자연에 조화롭고 지역 특색을 살리는 소하천 가꾸기를 장려할 목적으로 2010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기존의 콘크리트 제방 등 재해예방에만 목적을 둔 획일적인 소하천 정비 방식을 탈피하겠다는 것이다.


공모전 최종 심사 결과 최우수 1곳, 우수 3곳, 장려 4곳, 입선 6곳 등 총 14곳이 아름다운 소하천으로 선정됐다.
우수에는 경북 예천군 백전천, 전북 완주군 기당천, 충남 서산시 구진천 등이 선정됐고 전북 무주군 율평천, 충남 공주시 다른골천 등은 장려에 선정됐다.
공모전에는 모두 36개 시·군이 참여했고 사업효과성, 지역특성화, 주민참여도, 조화성 등 총 12개 항목이 평가됐다.


전남 앵곡천은 소하천 정비를 통해 홍수를 예방하고 친수공간을 조성해 최우수에 선정됐다.
저류공간 확보로 홍수에 대비하면서 평소에는 주민쉼터로 활용할 수 있게 한 것이다.


행안부 최병진 재난경감과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우수사례를 소하천 정비사업 정책에 반영하고 관계기관의 교육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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