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이지현 기자] 조달청은 올해 상반기 해외조달시장에서 ‘G-PASS’ 기업이 3억6000만 달러의 수출성과를 달성했다고 31일 밝혔다.

 

G-PASS(Government Performance Assured) 기업은 해외조달시장 진출 가능성을 인정받은 중소·중견업체다.
지난달 기준 496개 기업이 G-PASS 기업에 선정됐다.

 

이 가운데 일원테크는 정부조달 수출컨소시엄에서 베트남 도로공사와 20만 달러 수출계약을 성사, 납품을 완료했다.
주식회사 블랙라벨도 지난 4월 개최된 나라장터 엑스포에서 몽골관광공사 등을 대상으로 100만 달러의 IoT 보안플랫폼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해외조달시장은 미국 중국 일본 베트남 순으로 높은 수출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중국의 정부조달 협정 가입이 가속화될 경우 중국 진출은 더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조달청은 지난 3월부터 ‘조달시장 수출지원TF’를 신설해 중소기업의 해외조달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또 국내 조달기업과 해외 현지 전문기업을 1대 1로 연계, 해외사업 수주를 지원하는 ‘수출 전략기업 육성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조달청은 이 사업 모집공고 및 평가를 거쳐 지난 18일 국내기업 10개사를 선정한 바 있다.

 

이 밖에 190여 국가의 정부조달시장 입찰 낙찰과 조달제도, 수출입 현황 등에 관한 정보를 나라장터와 연계, 제공하고 있다.
오는 12월에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공동으로 글로벌 공공조달 상담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조달청 박진원 국제협력과장은 “해외조달시장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기업의 해외

조달시장 진출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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