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부의 오피스텔 규제 완화로 오피스텔이 다시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같은 전망은 국토부가 지난 ‘8·23 서민 주거 안정 대책’으로 오피스텔의 바닥난방 설치 기준을 완화한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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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이 국토부가 11월 주택법 시행령을 개정해 상업지역에서 아파트, 도시형 생활주택, 상업시설이 어우러진 새로운 형태의 주상복합 건축을 허용키로 하면서 이같은 관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오피스텔 바닥난방 규제는 주거형 오피스텔 난립을 막기 위해 지난 2004년 6월부터 도입됐다.

이에 따라 2003년 594만㎡, 2004년 367만㎡에 달했던 오피스텔 공급면적이 정부 규제 이후 2005년 92만㎡, 2006년 82만㎡로 급격히 줄어 현재는 100만㎡ 내외에서 공급되고 있는 실정이다.

 

업계 및 부동산 전문가에 따르면 이번 규제 완화로 60㎡이하 소형 오피스텔에만 허용됐던 바닥난방 설치가 85㎡까지 확대됨에 따라 오피스텔 공급이 다시 활기를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그동안 시들했던 오피스텔이 정부 규제완화를 계기로 다시 인기를 회복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스피드뱅크 이미영 팀장은 “주로 상업지구에 들어서는 오피스텔은 교통이 편리하고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젊은 층의 선호가 높다”며 “오피스텔 소유자가 아파트를 청약할 경우 무주택자로 인정받을 수 있어 임대수익과 가격 차익을 노리면서 아파트로 갈아타려는 수요자에게 적합하다”고 밝혔다.

 

건설업계도 정부의 오피스텔 바닥난방 규제 완화를 반기면서, 이번 규제 완화가 일시적인 조치가 아니기를 바라고 있다.

건설사 관계자는 “정부가 일관된 정책을 유지해야 업계가 적극적으로 공급에 나설 수 있다”며 “오피스텔 규제 완화에 부응해 오피스텔 공급을 늘렸다가 새로운 규제가 생기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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