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이지현 기자] 국토교통부 김현미 장관은 26일 철도교통관제센터를 방문, 철도안전 현장점검회의를 통해 폭염대비 철도안전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점검은 최근 계속되는 폭염으로 철도 선로 온도가 상승하고 선로 비틀림 현상이 발생하는 등 사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진행됐다.


이번 회의에서 국토부와 코레일은 각각 재해대책상황반과 폭염대책본부 등 상황실을 운영하기로 했다.


특히 폭염으로 인한 레일변형에 대비, 레일 온도가 일정수준 이상이면 열차운행을 제한할 계획이다.
실제로 레일 온도가 55도 이상이면 시속 230㎞이하, 60도 이상이면 시속 70㎞ 이하로 서행해야 한다.
레일온도가 64도 이상일 경우 열차운행을 중지해야 한다.
또 레일온도가 높은 구간에는 차열성 페인트를 도포하고 선로에 살수작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국토부와 코레일은 현장 작업자 휴식시간제도 실시하고 쉼터를 마련할 예정이다.


김현미 장관은 점검회의에서 “폭염에 따른 철도선로의 저향력 기준을 강화하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폭염이 수그러들 때까지 선로점검과 안전활동에 최선을 다해달라”며 “작업자의 건강관리에도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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