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강한구 기자] 서울시는 아파트에서 생산되는 모든 종류의 종이문서를 전자화하고 전자 결재하는 ‘스마트 아파트’ 시범 단지를 올해 8곳 추가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2개 단지로 시작해 올해 총 10개 단지로 확대되는 것이다.


아파트 전자결재 서비스는 아파트 관리사무소의 모든 서류를 전자화하는 것이다.
관리비 부과서류, 공사 용역관련 서류, 각종 점검일지 등의 생산부터 보관까지 모든 단계에 적용된다.
종이문서 관리로 인한 문서분실 위조 문서찾기 어려움 등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종이문서 보관 관리비용도 줄일 수 있고 관리사무소 직원이 바뀌더라도 인수인계가 쉽다.
서울시는 아파트 전자결재가 아파트 관리비의 효율성과 정보공개 투명성을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5월 자치구별 시범단지 공모를 통해 참여 의사를 밝힌 6개 자치구의 총 8개 단지를 선정했다.
모두 입주자대표회의에서 전자결재 사용 관련 내용을 의결, 신청한 곳이다.
이번에 시범단지로 선정된 곳은 △성동구 마장세림, 텐즈힐 1단지 △동대문구 홍릉동부 △은평구 백련산힐스테이트3차 △강서구 강변월드메르디앙 △서초구 롯데캐슬해론, 서초트라팰리스 △강남구 엘에이치강남브리즈힐 등 8개 단지다.
지난해 아파트 전자결재가 시범운영된 단지는 도봉구 창동주공4단지, 노원구 상계주공14단지다.


서울시는 사업에 참여하는 관리사무소장과 입주자대표들의 연령대가 대부분 고령인 점을 고려해 집합교육, 찾아가는 맞춤형 교육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우선 이달 구청을 중심으로 2~3개 단지를 묶어서 집합교육을 실시하고 내달부터는 각 단지별로 방문해 맞춤형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번 시범사업을 적극적으로 운영하는 시범단지에는 우수단지 동판을 제작해 수여할 계획이다.


서울시 류훈 주택건축국장은 “입주민이 만족하는 투명한 정보공개 기반을 만들어 가기 위해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26일 아파트 전자결재 서비스 확대 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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