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이지현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는 11월 평택 고덕 공공하수처리시설공사 시공사를 선정한다.
LH는 25일 공정한 시공사 선정을 위해 ‘Fair Play 공동 서약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사는 설계와 시공 일괄입찰 방식인 턴키공사로 진행된다.
평택 고덕 하수처리시설은 고덕 국제화계획지구 및 인근 도심에 거주하는 31만여 인구의 생활하수처리를 위한 시설이다.
일일 처리량 10만8000t, 공사 예산 1303억 원 규모의 대규모 환경시설로 예상된다.
이번 입찰에는 GS건설 컨소시엄과 태영건설 컨소시엄이 참여한다.
시공사 선정은 설계 평가에 60%, 가격평가에 40%의 가중치로 합산, 선정하는 가중치기준방식으로 진행된다.
또 가격경쟁을 지양하고 설계기술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기존 차등방식에 총점차등 7%를 추가 적용할 계획이다.
총점차등은 가중치기준방식 가운데 입찰업체 점수를 기준, 입찰업체와 후순위업체 모두 100점 만점 중 7점을 강제차등하는 평가방법이다.
LH는 오는 10월 16일까지 기본설계도서를 제출 받아 11월 초 설계평가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11월 내 낙찰자를 최종 선정한다.
LH 김형준 건설기술본부장은 “공정한 경쟁을 통해 우수한 설계 기술력을 보유한 업체가 낙찰자로 선정되는 입찰 문화가 정착돼야 한다”며 “공정한 입찰문화 조성과 입찰시스템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