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조후현 기자] 두산중공업은 오만에서 2300억 원 규모 해수담수화 플랜트를 수주했다.

두산중공업은 오만 수전력조달청이 발주한 ‘샤르키아(Sharqiyah) 해수담수화 플랜트 건설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총사업비 2300억 원 규모로 두산중공업은 일본 JGC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주했다.
두산중공업은 EPC 방식으로 프로젝트를 수행, 오는 2021년 4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샤르키아 담수 플랜트는 역삼투압 방식으로 건설돼 하루 8만t, 약 20만 명이 사용할 수 있는 규모의 물을 생산하게 된다.

두산중공업은 샤르키아 담수 플랜트 특수목적회사(SPC)인 ‘알 아실라’(Al Asilah)에 5% 지분도 투자했다.

두산중공업 박인원 Water BG장은 “이번 수주를 통해 인구 증가, 도시화 등 매년 수요가 5% 이상 증가하는 오만 시장 재진입에 성공했다”며 “특히 지분 참여를 통해 사업을 개발, 운영하는 디벨로퍼 역량까지 확보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