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조후현 기자]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우리은행이 사회임대주택 공급 활성화에 나선다.

HUG와 LH, 우리은행은 사회임대주택 공급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20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회적경제주체는 열악한 재정과 낮은 신용도 등으로 자금조달이 어려워 사회임대주택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HUG는 사회임대주택 금융지원센터를 통해 사회적경제주체에게 기금대출과 보증지원 등 금융지원 역할을 수행한다.
우리은행은 HUG의 보증과 LH의 매입확약을 담보로 사업비를 대출해준다.

 

HUG의 이번 상품은 시공사 실적 요건이 완화되고 건축 연면적 요건은 배제됐다.
공공기관 등의 매입확약이 있는 경우 보증료율은 연 0.1%로 낮아졌다.
보증한도는 총사업비의 90%까지 확대됐다.
사회임대주택 건설자금 기금대출을 통해 가구당 연 2.0~2.8%의 금리로 5000만 원에서 1억 원까지 지원한다.

 

이번 협약은 내년 하반기 준공 예정인 ‘LH 수원 조원 토지임대부 사회임대주택 시범사업’에 첫 지원된다.
LH가 보유한 미개발 용지에 사회적경제주체가 상층부에는 임대주택, 하층부에는 상가와 커뮤니티시설을 건설하는 주택이다.
상가와 커뮤니티 시설 운영으로 발생한 수익을 재원으로 임대주택의 임대료를 할인하는 사업모델이다.

 

HUG 손종철 부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주거취약계층을 위한 사회임대주택 공급을 늘리고 주거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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