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강한구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스타트업 기업을 육성하기로 했다.
LH는 23일 대구시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이 같은 내용의 지원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설명회 대상은 서대구산단 공공복합지식산업센터 입주예정기업이다.


LH는 지난해에도 크라우드 펀딩 지원 시범사업을 진행해 5개 기업을 선정한 바 있다.
이 가운데 4개 기업의 펀딩을 개시해 3개 기업이 펀딩에 성공했고 1개 기업은 온라인 플랫폼 등재를 앞두고 있다.


LH 이번 2차 크라우드 펀딩 사업에서 대구시 관내 스타트업 기업 총 10개를 선정할 계획이다.
LH는 선정된 기업의 크라우드 펀딩 홍보비용 등으로 기업당 500만 원씩 총 5000만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LH는 이번 사업설명회에서 서대구산단 공공복합지식산업센터 소개, 증권형 크라우드 펀딩 사업 설명 및 신청방법 안내, 크라우드 펀딩 성공 사례 공유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LH는 이번 지원사업의 참가신청서를 이달까지 접수받고 내달 중 심사를 거쳐 지원기업을 선하기로 했다.
IR과 컨설팅 등 준비과정을 마친 후 오는 10월 크라우드 펀딩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크라우드 펀딩에 성공한 기업은 초기 자본금을 확보할 수 있고 시장성도 검증돼 후속투자 유치가 용이하다고 LH는 설명했다.


LH 성광식 도시재생본부장은 “크라우드 펀딩 지원사업이 노후 산업단지 재생사업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사업 성공을 바탕으로 전국 노후산단 재생사업지구에 크라우드 펀딩 지원 사업을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LH는 서대구산단 재생사업 활성화구역 조성사업 및 복합지식산업센터 건립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LH는 이 지역의 우수한 스타트업 기업을 발굴해 우선 입주를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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