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강한구 기자] 코레일은 국내 사찰 7곳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기념해 사찰과 주변 관광지를 둘러보는 기차 여행상품을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사찰은 충북 보은 법주사, 충남 공주 마곡사, 경남 양산 통도사, 경북 영주 부석사, 경북 안동 봉정사, 전남 해남 대흥사, 전남 순천 선암사 등이다.


이번에 출시된 7개 상품은 무궁화와 V-트레인, KTX를 각각 이용한다.
무궁화와 V-트레인을 이용하는 상품은 부석사 코스와 부석사와 봉정사를 들르는 두 가지다.
부석사만 가는 코스는 부석사와 태백의 구문소를 관광한 후 V-트레인에 탑승해 백두대간의 자연경관을 감상하는 부석사 기차여행 상품이다.
부석사와 봉정사를 가는 상품은 1박 2일 일정으로 부석사, 구문소, V-트레인(철암~분천), 도산서원, 봉정사 등을 둘러보는 코스다.


KTX 이용 상품은 통도사, 선암사, 법주사, 마곡사, 대흥사를 각각 둘러보는 코스다.
대흥사를 제외한 나머지는 기차여행, 대흥사는 템플스테이다.
통도사 기차여행은 울산 반구대 암각화, 자수정 동굴, 통도사 순례 코스다.
선암사는 1박 2일 코스로 송광사, 선암사 다도체험, 순천만 등을 방문한다.
법주사 코스는 속리산 국립공원과 청남대를, 마곡사 코스는 백제역사 유적지구 등을 관광하는 상품이다.
대흥사 템플스테이는 휴식형과 체험형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휴식형은 자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고 체험형에는 두륜산 트레킹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이번 여행상품은 코레일 홈페이지 ‘세계문화유산 기차여행 기획전’에서 구매할 수 있다.
스마트폰 앱 코레일톡과 전국 20개 역의 여행센터에서도 판매한다.


코레일 조형익 여객사업본부장은 “전통 사찰의 아름다움이 인류가 함께 지켜야할 유산으로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우수한 문화유산을 체험할 수 있는 기차여행상품을 지속적으로 소개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국토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