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강한구 기자] 한국에너지공단이 자동차 유럽 수출의 필수요건인 형식승인과 생산단계 정기검사를 위한 시험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에너지공단은 영국교통부 차량인증국(VCA)의 승용차 연비 온실가스 분야 ‘공인지정시험기관’으로 인정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에너지공단은 지난 2016년 충북 진천에 ‘자동차연비센터’를 설립 에너지소비효율을 측정하고 성능검증을 지원하고 있다.
자동차연비센터는 고·저온시험실, 이륜차시험실, 엔진시험실, 올해 완공 예정인 중대형차시험실 등 5개 시험실로 구성돼있다.
국내 최초로 도심, 고속, 급가감속, 저온, 고온의 5-cycle 조건에서 시험할 수 있는 장비를 갖추고 있다.


에너지공단은 또 환경친화적자동차를 포함한 승용차, 상용차의 연비제도 관련 정책지원과 교육, 연구 개발도 추진 중이다.


에너지공단 이상홍 이사장 직무대행은 “이번 VCA 인정을 계기로 유럽 수출을 위한 형식승인이 필요한 국내기업을 적극 지원해 국내 자동차 산업 활성화 및 경쟁력 강화에 앞장설 것”이라며 “중소기업 제작차량과 개발부품에 대한 에너지소비효율 측정·성능검증도 지원해 중소기업 경쟁력 향상에도 기여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너지공단은 지난해 자동차 에너지소비효율 측정 분야 KOLAS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지정된 바 있다.

저작권자 © 국토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