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이지현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하계 성수기를 맞아 인천공항에 안내로봇 ‘에어스타’를 도입했다고 19일 밝혔다.

 

인천공항공사는 올해 하계 성수기를 특별 교통대책 기간으로 지정, 300여 명의 특별근무인원을 현장에 투입할 예정이다.
또 하루 150여 명의 안내요원을 배치하고 안내로봇 ‘에어스타’를 공항에 도입하기로 했다.

 

에어스타는 자율주행 음성인식 인공지능 등 첨단 ICT 기술이 접목된 안내로봇이다.
인천공항은 21일부터 제1터미널에 8대, 제2터미널에 6대 총 14대를 운영하기로 했다.

 

에어스타는 출국장과 면세지역, 입국장의 수하물수취지역 등에 배치된다.
해당 구역에서 스스로 돌아다니면서 여객에게 공항 안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항공편명을 말하면 에어스타가 체크인 카운터 혹은 탑승구까지 안내한다.
입국할 때도 에어스타에게 수하물 태그를 인식시키면 해당 수하물수취대까지 안내받을 수 있다.

 

이 밖에 에어스타는 각종 공항 시설정보 제공, 기내 반입 금지물품 회수, 기념사진 촬영 등의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인천공항은 올해 하계 성수기 기간인 21일부터 내달 19일까지 30일 동안 614만여 명의 여객이 이용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이번 성수기 가운데 출발여객이 가장 많은 날은 오는 29일 11만5746명, 도착여객이 가장 많은 날은 내달 5일 11만6742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공항공사 정일영 사장은 “주차공간도 추가 확보해 총 4만1200면의 주차 공간을 운영하고 셔틀버스도 증편 운영할 계획”이라며 “지난 1월 제2여객터미널을 개장한 데 이어 안내로봇 에어스타 도입으로 공항 이용에 큰 혼잡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0일부터 내달 19일까지 면세점에서 100 달러 이상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 추첨 행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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