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이지현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한·미얀마 경제협력 산업단지에 산업기반시설을 조성한다.
이와 함께 한·미얀마 경제협력 산업단지 사업 설명회도 오는 23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미얀마 산업단지는 미얀마 야웅니핀에 224만9000㎡ 규모로 조성될 계획이다.
앞서 LH는 지난해 6월 미얀마 정부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합의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야웅니핀은 미얀마 최대 경제도시인 양곤시에서 북측으로 10㎞ 지점 떨어진 곳이다. 
미얀마 내 유일한 양곤∼네피도∼만달레이 고속도로와 인접해 있다.
야웅니핀에서 공항까지는 약 30분, 항구는 1시간 이내로 접근이 가능하다.

 

미얀마 정부는 정부소유 토지를 제공, 산업단지에 인프라 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다.
한국정부의 원조자금을 기반으로 전기 상수 진입도로 등을 설치한다.

 

LH는 한·미얀마 산업단지에 산업단지 전용 진입도로와 전력공급, 정수 및 폐수장 등의 산업기반시설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미얀마는 인도 중국 태국 등 거대 신흥국과 인접한 지리적 요충지에 위치해 있다.
또 값싼 노동력을 제공해 노동집약산업에 유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 유망 산업으로는 봉제업 농업 건설자재 비료 자동차 부품업 등이 있다.

 

이번 사업설명회는 한·미얀마 경제협력 산업단지 사업추진 성과 및 향후 계획, 미얀마 경제동향 및 투자 등의 내용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LH 홈페이지 사업설명회 공고에 첨부된 참가신청서를 작성해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LH 관계자는 “미얀마 정부는 공장 설립 인허가 등의 행정절차를 간소화한 원스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이번 한·미얀마 산업단지 조성 사업은 해외 진출을 고려하는 국내 기업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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