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이지현 기자] 14년 이상 된 지게차 200대 구형 엔진이 신형으로 교체된다.
환경부 수도권대기환경청은 18일 안산시, 시흥시, 한국산업단지공단 경기지역본부, 한국자동차환경협회 등과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엔진 교체 대상은 안산시 반월 산업공단과 시흥시 시화 산업공단 내 14년 이상 된 노후 지게차 200여 대다.
반월 시화 산업공단은 지게차 등 노후 건설기계 등록 대수가 지난 1월 기준 1700대를 넘어섰다.
이는 경기도 전체 노후 건설기계 대수 1만3800대 가운데 13%가량을 차지하는 수치다.

 

이에 따라 환경부와 관련 기관은 교체 지원금 총 15억 원을 들여 엔진을 교체하기로 했다.
지게차 엔진 규모별로 최소 1157만 원부터 최대 2026만 원까지 지출될 예정이다.

 

환경부는 자동차환경협회와 함께 최초 등록일이 오래된 순으로 엔진 교체 대상 지게차를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지게차 소유자에게는 오는 9월 초부터 개별적으로 안내된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반월 시화공단 내 입주업체는 자동차환경협회에 내달 31일까지 참여 신청을 하면 된다.

 

환경부 김동구 수도권대기환경청장은 “노후 지게차의 구형 엔진을 신형으로 교체하면 기계 수명 증가는 물론 배출가스도 감소될 것”이라며 “수도권 산업공단의 엔진교체 사업 활성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국토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