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인천항만공사(IPA)는 인천신항 배후단지 콜드체인 입주기업 모집을 올 하반기에 재공고하기로 했다.
IPA는 지난 2일까지 입주기업 사업신청서를 접수한 결과 A-Type사업에 1개 기업이 사업신청을 했으나 요건을 일부 충족하지 못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5일 이같이 밝혔다.


콜드체인 클러스터 개발사업은 인천신항 배후단지 일부인 22만9097㎡에 3개 Type 총 9개 사업자를 대상으로 모집하는 사업이다.
A-Type 5만7261㎡ 사업자 1개기업, B-Type 2만9608㎡ 사업자 4개 기업, C-Type 1만4077㎡ 사업자 4개 기업을 유치한다.
IPA는 지난 5월 입주기업 신청 공고를 내 4일까지 사업 제안서 평가를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에 관련 시설 착공을 추진할 계획이었다.


콜드체인 클러스터는 한국가스공사 LNG인수기지에서 LNG기화과정에서 발생하는 초저온 냉열에너지를 배후단지의 냉동 냉장창고에서 재활용하는 친환경 미래에너지 활용 사업이다.


IPA는 인천신항 인근 냉동 냉장화물 가공시장 부재와 물동량 확보의 불확실성, 콜드체인 시장의 수요 능력에 비해 부지공급이 일부 과다한 것을 이번 사업신청 저조의 원인으로 파악하고 있다.
IPA는 콜드체인 클러스터 유치 자문단을 구성해 냉동 냉장 화물 물동량을 확보할 방침이다.
콜드체인 클러스터 유지 자문단은 관련업계 및 전문가 그룹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관련기업의 요구, 유치 저해요소를 없애는데 집중하는 방향으로 냉동 냉장 화물 유치 마케팅 전략을 수정한다는 것이다.


IPA는 정확한 냉동 냉장 화물 물동량 수요예측을 기반으로 부지 공급규모를 조정할 계획이다.
부지 일괄공급 방식에도 문제가 있다고 보고 단계별 부지 공급 등의 방식을 적용해 하반기에 입주기업 선정을 재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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