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조후현 기자] 송파 중앙전파관리소 부지에 ICT보안 클러스터가 조성된다.

활용률이 10%에 그치던 대규모 국유지가 309%로 상승된 복합업무단지로 개발된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3일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와 4일 혁신성장 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송파 ICT보안 클러스터’ 위탁개발사업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서울 송파구의 기존 중앙전파관리소 부지를 청사, ICT보안 공공기관 사옥, 보안기업 시설 등의 복합업무단지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 5674억원이 투입돼 오는 2025년까지 연면적 17만4475㎡, 총 6개동의 첨단 ICT보안 혁신성장 기지로 조성된다.

 

먼저 562억원이 투입돼 중앙전파관리소를 같은 부지로 신축 이전하는 1단계 사업이 진행된다.
이후 5112억원이 투입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ICT 유관기관 업무시설, 창업기업 주거지원 시설, 정보보안 일반기업 입주시설 등을 신축하는 2단계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중앙전파관리소 부지는 강남 핵심 업무지구에 위치한 대규모 국유지임에도 소규모 청사로만 활용되고 있었다.

5만154㎡에 2개동, 연면적 6909㎡의 청사만 들어서 있었다.

이에 따라 캠코가 활용도를 제고하기 위해 유관 정부부처와 협업체계를 구축, 위탁개발 사업을 승인받게 됐다.

 

이번 사업을 통해 국유지의 활용률이 10%에서 309%로 대폭 상승되며 향후 5년간 생산유발효과 약 9조 4171억원, 부가가치 약 2조 7110억원, 약 4만명의 고용창출효과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캠코 문창용 사장은 “이번 송파 ICT보안 클러스터 개발사업은 중앙부처 및 지자체간 협업을 통한 노후청사 활용 복합개발의 최초 사례로서 국유재산 관리·개발에 있어 한 단계 도약을 이뤄낸 사업”이라며 “캠코는 앞으로도 신뢰받는 공공개발기관으로서 위탁개발을 통한 신산업 육성, 일자리 창출 등 혁신성장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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