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강한구 기자] 남북 경협의 생활밀착형 건설협력사업은 지방자치단체, NGO, 건설업계가 유기적인
협력체를 구성해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 홍성진 책임연구원은 4일 기존에 진행됐던 우리의 건설협력 사례를
거울삼아 추진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대규모 건설사업은 중앙정부 중심으로 추진하되 농업·주택 건설사업 등은 지자체와 건설업계 등이 협력체를 구성해 추진해야 한다는
것이다.
남북 경협이 본격화되면 교통 인프라시장 외에 농업, 도시건설사업 등 다양한 측면에서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건정연 홍 책임연구원은 지방자치단체 및 NGO가 참여한 건설협력사업은 남북경협에 대한 많은 노하우를 축적시켜왔다는 점을 지적하며
경기도와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이 공동 개최해 평양 강남군에서 추진한 농촌환경개선사업을 예로 들었다.
건정연 홍 책임연구원은 평양 농촌환경개선사업 등을 통해 살펴볼 때 지자체-NGO-건설업체의 유기적 협력체계, 건설기술
표준화 작업, 관련법령의 정비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협력체계를 구축해 개발계획을 현실화하고 전문성을 제고할 수 있다는 것이다.
건설기술 표준화 작업은 남북의 건설기술을 공유하는 방법으로 풀어나갈 수 있을 것으로 봤다.
개성공업지구 가동중단과 같은 사례의
재발 방지책은 법령으로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주52시간 근로제 적용 여부, 남북 협력 사업의 유형 및 지원제도 등도 관련법을 미리 정비해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