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강한구 기자] 서울시는 8차로였던 여의교를 9차로로 확장하고 보행전용 교량을 신설해 2일 개통했다.


이번에 개통된 여의교 확장공사는 기존 교량 가장자리의 보행로를 차도로 리모델링하고 보행로는 전용 교량으로 신설하는 공사다.
샛강생태공원과 연결되는 계단이 여의교와 신설된 보행교량에 각각 설치됐다.


여의교는 샛강을 건너 영등포구 여의도동과 신길동을 연결한다.
여의교 내에서 노들길~여의도 방향과 대방역~63빌딩 방향 차량간 엇갈림 현상이 발생하는 상습 지정체구간이다.


이번에 확장된 1개 차로는 대방지하차도에서 63빌딩 방면 우회전 전용차로로 사용된다.
따라서 부족했던 대방지하차도에서 원효대교 방면 직진 차로수도 1차로 더 늘어나게 된다.
서울시는 이번 여의교 확장 개통으로  여의교오거리의 지체 시간이 124.7초에서 61.3초까지 약 50%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대방역사거리에서 여의교오거리의 통행속도는 시속 13.6㎞에서 39.8㎞로 193% 향상될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시 김학진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고립된 섬에 걸어서 갈 수 있도록 하는 보행전용 교량 설치와 차로 확장에 따른 여의교오거리 교통 정체 개선으로 지역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여의교 확장공사는 지난 2016년 착공해 1년 8개월만에 개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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