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조후현 기자] 26일 오후 1시 16분께 세종시 새롬동 2-2생활권 주상복합공사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날 화재로 근로자 3명이 숨지고 3명이 중상을 입는 등 모두 4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날 화재는 현장 지하층에서 ‘펑’하는 폭발음과 함께 시작됐다.
소방당국은 중형재난을 뜻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했으며 화재는 오후 6시 47분에서야 진압됐다.

구체적인 화재 원인은 28일 국립과학수사원 시설안전공단 등의 합동 정밀감식을 통해 밝혀질 예정이다.

 

채수종 세종시소방본부장은 “지하층에서 ‘펑’하는 소리가 10회 이상 들렸다는 시민과 공사 관계자의 진술에 따라 에폭시 작업 유증기에 의한 폭발이 아니겠느냐는 조심스러운 예측을 해본다”며 “발화지점 특정은 28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합동 정밀감식을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밝혔다.

 

화재 현장은 부원건설이 시공하는 지상 최대 24층 7개동, 386가구 규모의 주상복합 트리쉐이드 신축 현장이다.
트리쉐이드는 오는 12월 입주를 목표로 시공 중이었다.

화재로 인해 26일 오후 7시부터 전면 작업중지 명령이 내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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