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의 U-City는 저탄소 녹색기술과 결합을 통해 Green U-City로 발전해야 한다는 의견이 U-City 국제컨퍼런스에서 제기됐다.

국가적 차원의 ‘U-City 통합플랫폼’을 개발해야 한다는 주장도 공감대 형성에 성공했으며, U-City와 온실가스 절감사업을 연계해야 한다는 의견도 많은 관심을 끌었다. 

 

한국유비쿼터스도시협회는 27일부터 28일까지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U-City 국제컨퍼런스 2009’를 개최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국내외 전문가들이 모여 U-City 발전방향과 미래도시 모습에 대한 논의가 심도있게 진행됐다.


통신·IT기술 중심의 U-City에서 Green U-City로 발전해야 한다는 주장이 많은 지지를 받았다.

KT 최규태 부장은 컨퍼런스 주제발표를 통해 “통신·IT기술 중심의 U-City는 저탄소 녹색기술 및 신재생에너지 기술과의 결합을 통해 녹색 U-City로 발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부장은 “Green U-City가 되기 위해서는 기존 통신·IT 인프라에 신재생에너지, 스마트 그리드, 녹색교통수단, 녹색주택·빌딩, 에너지 효율화 시설 등이 접목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국가적 차원의 ‘U-City 통합플랫폼’을 개발해 다양한 U-City 서비스를 통합 운영해야 한다는 의견도 참석자의 공감을 얻었다.

유진수 연세대 교수는 “현재 여러 도시에서 다양한 종류의 U-City 서비스가 선보이고 있다”며 “수 많은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통합·관리하기 위해서는 국가 차원의 통합운영센터 및 공통플랫폼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 교수는 이어 “공통플랫폼은 새로운 U-City 서비스가 추가·변경돼도 변함없이 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개별 서비스와 독립적이어야 하고 확장성을 갖추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U-City 건설을 추진하면서 달성한 온실가스 절감성과를 종합해 CDM사업으로 연계해야 한다는 의견이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에코시안 김성우 이사는 “U-City 감축성과 등록센터를 설립해 전국 U-City에서 각각 추진되는 온실가스 저감모델을 통합하고, CDM 인증을 받아 국내외 탄소배출권 거래시장에 판매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컨퍼런스 첫 날에는 국내외 전문가가 참여한 가운데 ‘친환경 첨단미래도시의 비전과 지속발전가능모델’을 주제로 국제화상 패널토의가 진행됐다.

세미나 현장에서 하버드 GSD Spiro Pollalis 교수 및 하버드대 김우영 교수가 미국현지에 있는 하버드 로스쿨 Charles Nesson 교수, 하버드 환경연구센터 Daniel Schrag 교수와 인터넷으로 연결해 화상토론을 진행했다.

이밖에 U-City 홍보전시회, 송도 U-City 투어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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