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조후현 기자] 국토교통부는 서울시, 경찰청과 함께 17일 서울 영동대로에서 ‘자율주행차 시승행사’를 진행했다.

시승은 통행량이 적은 오전시간에 영동대로 삼성역부터 경기고교사거리까지 왕복 14개 차로 가운데 5개 차로를 통제한 상태로 진행됐다.

 

이날 자율주행차 7대는 사전예약을 통해 참여한 국민을 태우고 도심 자율주행을 진행했다.

자율주행차는 차간거리를 유지하며 교통신호에 따라 교차로를 통과하고 끼어드는 차량을 인식해 안전하게 감속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또 갑자기 나타난 무단횡단 보행자를 감지해 정지하고, 전방에 있는 고장난 트럭을 피하는 기술도 시연됐다.

 

이번 행사는 4차 산업혁명의 대표적 신기술인 자율주행차에 대한 국민 인식과 수용성을 높이기 위해 진행됐다.
행사에는 현대자동차, 한국과학기술원, 한양대학교, KT 등 관련 주요 기업과 대학이 참여했다.

 

국토부 김현미 장관은 “자율주행차는 생활을 편리하게 할뿐만 아니라 교통사고를 줄이고 우리 사회를 더 안전하게 만들 것”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국민이 자율주행차를 직접 경험하고, 자율주행차가 가져올 우리 삶의 변화를 미리 느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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