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조후현 기자] 인천항만공사(IPA)는 신국제여객부두 전체 8개 선석 가운데 2개 선석에 고압 육상전력공급시설(AMP)을 설치하기 위한 국고 보조금 24억원을 확보했다고 18일 밝혔다.

 

총사업비 60억원 가운데 정부가 40%인 24억원, IPA가 60%인 36억원을 분담하게 된다.
올해 착공, 내년 하반기 신국제여객부두 개장 전 준공을 목표로 한다.

 

AMP는 선박이 부두에 정박할 때 필수 설비에 필요한 전력을 벙커C유 등의 연료 대신 육상의 전기로 공급하는 시설이다.

AMP를 사용하면 미세먼지, 질소산화물, 이산화탄소 등 선박 오염물질 배출을 감축할 수 있다.

 

IPA 신용범 건설부문 부사장은 “인천항에는 소형선박을 위한 68개소의 저압 AMP가 이미 운영 중이며 이번 고압 AMP 설치 사업 추진을 통해 항만 대기질 개선에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인천항이 대기오염물질 걱정 없는 친환경 항만으로 탈바꿈해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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