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강한구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해 총 8000가구를 매입해 매입임대주택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LH는 18일부터 전국 12개 지역본부에서 다가구·공동주택 등을 매입한다.


매입임대사업은 도심지내 다가구·다세대 주택을 LH가 매입해 청년, 신혼부부, 생계·의료수급자, 장애인 등 무주택 서민에게 시중 임대료의 30% 수준으로 저렴하게 임대해주는 사업이다.
LH 매입임대주택은 도심지에 분포돼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고 임대료가 저렴해 최소한의 주거비로 기존 생활권에 계속 거주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LH는 2004년 첫 공급 이후 지난해까지 총 8만1000가구의 매입임대주택을 주거 취약 계층에게 공급해왔다.
올해부터는 청년, 신혼부부까지 공급 대상을 확대했다.


LH의 올해 매입임대주택 매입 물량은 주거취약계층 7100가구, 청년 540가구 신혼부부 2900가구로 총 10540가구다.
LH는 지난달까지 2484가구의 매입을 완료하고 나머지 8051가구를 올 하반기에 매입할 계획이다.


매입대상 주택은 건축법시행령에 의한 다가구, 다세대, 연립주택, 도시형생활주택, 오피스텔 등이다.
공동주택은 가구당 전용면적이 85㎡ 이하여야 하고 단열재는 불연재로 사용해야 한다.
가구별 전용면적이 최저 주거면적인 15㎡이하면 매입대상에서 제외된다.


LH 홈페이지에서 매입신청서 내려받아 작성한 뒤 LH 지역본부에 우편으로 보내거나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LH는 접수된 주택의 입지여건, 주택상태, 권리관계 등을 검토한 후 현장 실태조사를 통해 매입대상 주택을 선정하고 감정평가금액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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