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강한구 기자] 한국공항공사는 항공기술훈련원 소속 진수연(사진·30) 과장이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항공보안 국제교관에 최종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ICAO는 유엔 전문기구로 ICAO 항공보안 국제교관은 전 세계 항공보안 담당자에게 교육·강의를 진행하는 최고 수준의 전문가다.
국제교관 자격을 취득하려면 5년 이상의 항공보안 현장 경험, 국가 인증 항공보안 교관 자격등을 을 갖춰야 하고 ICAO 항공보안교육 및 워크숍 등을 이수해야 한다.
또 ICAO의 항공보안 시험, 영어 등 유엔 공용어 모의 강의 평가도 통과해야 한다.


공항공사 항공기술훈련원 진수연 과장은 지난달 말부터 1일까지 ICAO가 태국 방콕에서 진행한 ‘ICAO 항공보안 국제교관 인증과정’에 최종 합격해 해당 자격을 취득하게 됐다.
진 과장은 국내 최초의 여성 ICAO 항공보안 국제교관이 됐다.
전 세계 ICAO 회원국 내 228명의 항공보안 국제교관 가운데 여성 교관은 총 50명이다.
이 가운데 아시아·태평양 지역에는 29명의 국제교관이 있고 여성 교관은 7명이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우리나라 소속 7명의 ICAO 국제교관 가운데 5명을 배출하게 돼 항공보안 분야의 전문성을 국제적으로 인증받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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