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강한구 기자] 인천항만공사(IPA)는 인천항 갑문시설의 전면적인 개선사업을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인천항 갑문은 1974년 준공 이후 44년간 운영돼 노후화가 진행된 상태다.


IPA는 갑문시설물을 현대화하기로 하고 2017년 시범사업을 거쳐 2020년까지 4년간 시설개선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갑문시설 개선사업은 주요시설물 10개소의 구동설비 및 전기제어시스템을 개량하는 것이다.
갑실 내 수위를 조절하는 취·배수시설 8개소와 인천내항 전체의 수위를 일정하게 유지시키는 충수시설 2개소 등이다.


IPA는 지난해 시범사업을 통해 취·배수시설 1개소와 충수시설 1개소 등 2개소에 대한 개선공사를 완료한 상태다.
나머지 8개소는 올해 4개소를 시작으로 2020년까지 순차적으로 완료할 예정이다.


IPA는 취·배수시설과 충수시설 등에 최신 구동설비를 설치하고 위치·속도제어가 가능한 원격제어시스템을 적용할 계획이다.
IPA는 이 같은 개선으로 갑문 시설의 안전성, 내구성 및 운영효율성이 높아져 갑문의 신뢰성과 유지관리 편의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PA 김익봉 갑문운영팀장은 “인천항 갑문은 인천내항의 핵심시설로 시설물 개선사업과 철저한 유지관리를 통해 갑문을 이용하는 수출입선박이 안전하게 24시간 드나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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